[교육학] 조선시대의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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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과목은 사서오경이었다. 이는 고려와 달리 조선의 유학자들이 사장보다는 경학을 중시한 데서 비롯되었다. 조선시대의 교육적 인간상이 고려대의 '문장으로 나라를 빛내는 선비'에서 '경학에 밝고 행실을 수양한 선비'로 바뀌는 것은 바로 이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장력은 조선시대 사대부 교양의 핵심이기도 하고 관리로서 실무를 행하는데 가장 필요한 실용적인 능력이기도 하였다. 조선시대 전 기간을 통해 사서와 오경 시험을 통해 합격한 생원보다는, 부와 고시, 명, 잠 등의 문장으로 합격한 진사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이 점 때문이었다. 말하자면 경명행수는 이상이고, 문장화국은 실제였던 셈이다. 조선 초기 과거시험방법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위 '강제시비'는 성균관의 교육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교육목표의 설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 강제시비- 주로 문과 초과 초시 초장의 시험방법을 경전에 대한 강독으로 시험을 보게 할 것인가, 아니면 작문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었다.
● 강경
: 지난날, 강경과에 응시한 사람이 시관(試官) 앞에서 경서 가운데의 지정된 몇 구절을 강송(講誦)하던 일.
1. 구두와 해석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했고, 따라서 경전을 숙독하여 암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되었다.
2. 타당성의 측면에서 앞서지만 시험 답안지가 남는 제술시험에 비해 객관성이나 신뢰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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