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1960년대 이후 모더니즘의 경향이 사회 문화적으로 크게 확대된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시작된 새로운 문화조류를 모두 포괄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말은 독자적인 개념이나 성격을 드러내는 새로운 용어 개념으로서보다는 모더니즘과의 상관관계를 통해 거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외견상 모더니즘의 변형 또는 모더니즘의 경향에 대한 반발의 의미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물론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것이 이미 예술미학적으로 전통의 지위에 올라선 모더니즘에 항거하는 새로운 전위운동에 해당한다는 견해도 있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은 여러 가지 공통점과 차이점을 나누어가지고 있다. 기성적 권위와 전통에 대한 단절, 반리얼리즘 경향과 전위적 실험성, 개인주의에 입각한 비정치적 성향 등은 모두 모더니즘의 경우와 일치한다. 그러나 모더니즘이 현대문명의 기능주의와 결부되어 있었던 점에 비해 포스트모더니즘은 후기 산업사회로의 변화, 소비사회의 확대, 다원주의사회의 등장 등을 배경으로 기성적 가치와 이념을 해체하면서 변화하는 삶의 지평을 성찰하는 과정과 결합한다.
그러므로 포스트모더니즘은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인간성 상실과 정신의 빈곤에서 오는 다양한 사회 병리적 징후들을 변화와 실험이라는 복합적 예술양식으로 표현하고, 권위적 이성과 그에 따른 억압을 해체함으로써 인간을 문화적 속박에서 해방시키고자 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념의 해체를 통해 계몽주의적 거대 담론 및 엄숙주의에 대한 회의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경계를 와해시키면서 예술과 문화의 탈중심화에 대한 새로운 기획을 제시한다. 그리고 모든 가능성을 향하여 인식의 지평을 열어놓고 자기성찰의 계기를 거기서 찾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