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am Wordsworth의 낭만주의 시 Michael, 루크와 마이클의 무너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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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비평입니다. 장편의 시를 읽고 비평을 한 글이라, 요점은 다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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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징표와 마이클의 무너진 희망, 그리고 루크의 선택
루크는 마이클과 동일한 희망을 지니고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루크는 자작농으로서의 전통을 잇는 것을 원치 않았을지도 모른다. 세월이 흐르면서 조상들이 살았던 삶이 후대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마이클은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어떠한 부분에서 루크의 심경을 짐작할 수 있을까?
우선 가정적인 애정이 이어지는 구조에서 루크에게 땅에 대한 의무감이 발생하게 된다. 조상에게 물려받은 문화에 보답하는 방법은 그들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부자간의 약속에서 약속의 징표인 양우리의 주춧돌을 루크가 올려 놓았을 때 마이클은 각자의 역할을 제안한다. 각자의 역할은 마이클은 양우리를 만들고, 루크는 도시에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위의 상황에서 만약 루크가 조상들의 문화적인 기억을 되살리고 연속성을 이어가기를 희망했다면 도시에서 타락하지 않고 성실히 일하며 돌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문화적인 관점에서 얘기하는 자작농 마이클과는 달리 루크는 경제ㆍ정치적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주춧돌을 놓고 약속을 하고 난 이후부터는 약속의 이행여부가 아주 중요하게 된다. 루크가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킬 의지가 있었다면 그는 도시에서 실패했을 지라도 돌아왔을 것이다. 마이클처럼 그 또한 조상들의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평생 땅을 위해 일하며 땅을 되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바다 건너 은신처로 도피했다.
결국은 가정적인 애정의 힘이 루크에게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강하게 작용했다면 그는 돌아와서 양우리를 완성시키고 조상들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나갔을 것이다. 가정적인 애정은 루크가 도시에 나가서 타락하게 될 때 루크의 행동을 타락으로부터 막아주는 도덕적 제어력이며 동시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힘이기 때문이다.
루크. 그는 분명히 자작농 집안의 자유,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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