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강독 교양과목 발표& 질의& 감상문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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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강독

♡(50) 10월 11일 (무진)
50의 내용은 이순신 장군이 바다 가운데에 이르러 다른 장군들을 시켜 해남에 적의 무리들이 왔다갔다는 것을 알았고, 배에서 내려 산봉우리 위에 올라가서 적의 무리들이 또 쳐들어올 것을 대비해 배를 감추어 둘만한 곳을 살피는데 이 부분에서 [동쪽에는 앞에 섬이 있어서 멀리 바라볼 수 없으나, 북쪽으로는 나무와 영암의 월출산까지 통하였으니, 서쪽으로는 비금도 까지 통하여 눈앞이 시원하게 트였다.] 이순신 장군의 전쟁에 대한 철저한 준비성을 엿볼 수 있었다. 적들이 또 언제 쳐들어올지를 대비하여 산봉우리 위까지 올라가서 넓은 시야로 전쟁을 준비하는 이순신의 철두철미한 면모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아랫사람들을 시켜 적의 정세를 들었던 점과 [왜적들이 우리 수군을 몹시 겁낸다]고 한 점을 보아서 그 당시의 이순신 장군이 얼마나 치밀하고 대단한 장군인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희급의 부친이 [적에게 사로잡혔던 경위를 말하는데] 이 부분에선 아픈 마음을 견딜 수 없다고 표현한 이순신장군의 모습에서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남자다우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었다. [초저녁에 달빛이 비단결 같아 홀로 뜸집에 앉았으니 회포가 만 갈래였다.] 이 부분의 50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인데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중에 마음속에 품은 생각이 만 갈래라고 표현한 점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한 장군이지만 장군이기에 앞서 그 속에는 전쟁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들과 생각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 걱정으로 온 몸을 식은땀으로 적신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내용을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전전반측”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 전전반측 輾轉反側 : 수레바퀴가 한없이 돌며 옆으로 뒤척인다는 뜻으로, 근심과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함을 비유하는 말. ) 한 영웅이기 이전에 그 영웅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의 전쟁에 대한 고민을 난중일기에 다 표현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일기 속 여러 가지 표현들을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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