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레포트(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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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 관악단 정기연주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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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하얗게 만개한 벚나무 길과 어울리는 음악회에 다녀왔다. 김정문화회관에서 하는 제27회 제주 특별 자치 도립 서귀포 관악단 정기연주회였다. 내게는 음악을 좋아하는 어린 여동생이 있다. 쬐끄만 동생이 바이올린도 하고 피아노도 치고 교회 성가대도 하는 등 정말 열정적으로 음악활동에 참여하는데, 또 동생이 음악회에 가는 걸 좋아한다. 며칠 전부터 자꾸 음악회에 같이 가자고 졸라서 동생을 데리고 서귀포 관악단 정기연주회에 가줬다. 당시 나는 대학교에 입학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하기에 바빴다. 이런 와중에 솔직히 서귀포와 제주시를 왔다갔다하며, 음악회 에 가기란 정말 귀찮고 힘든 일이지만, 오랜만에 연주회에 와서 클래식을 듣다보니 나도 음악에 푹 빠져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 였으니... 나중에는 동생과 나 둘 다 음악에 감동 받아서 연주회장을 나오게 되었다.
첫 곡은 FESTIVE OVERTURE IN A MAJOR OP.96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이었다. 연주회의 시작을 웅장한 서곡으로 시작하니깐 듣는 사람의 시선을 압도하고 흥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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