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목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 최초 등록일
- 2011.11.29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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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감상문입니다.
시집에 실린 분석할 만한 시들은 모두 분석했습니다.
본인 감상 조금만 덧붙이시면 퍼펙트! 강의시간에도 좋은 평받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신용목
신용목 시인은 38세의 젊은 시인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첫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는 그만의 시세계를 표현했다기보다는 여러 종류의 시가 한 데 모인듯한 느낌을 받았다. 따라서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다른 신용목 시인의 시는 마치 이야기를 듣고있는 것처럼 섬세한 묘사 위주의 구성을 취하다가도 감각적 시어로 누구보다 서정적인 시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렇다면 시인 신용목의 특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세련미이다.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난 그의 시는 식상하거나 고루한 표현은 찾아볼 수가 없다. 마치 언어를 갖고논다하여도 과언이 아닐정도이다. <목련꽃 지는 자리>에서 그는 ‘숱한 어둠의 구멍/속으로 실족/하는/달’로 사라지는 달을 표현함으로써 시어뿐만 아니라 점점 작아지는 연의 구조는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했다. 이러한 시의 세련미는 신용목 시인의 다른 시에도 많이 나타나는데, 그의 시에 대체적인 공통점을 찾는다면 의인화. 대부분의 시어가 의인화 되어있다는 점이다. 의인화는 다른시인들의 많은 시에도 사용되는 기법이지만 ‘자연’을 많이 노래한 신용목 시인은 ‘자연’에 대한 동경, 그리고 부조화를 알맞게 의인화하여 감각적인 느낌을 많이 살렸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 그의 시는 감각적인 시만 있지는 않다. <옥수수 대궁 속으로>, <그 저녁이 지나간다>는 마치 소설이나 수필을 읽고있는 느낌마저 들정도로 산문의 느낌이 강하다. 이러한 산문적인 구조를 취한 시는 신용목의 시집 안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시인 신용목은 그만의 시세계를 확립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러나 그것 또한 그의 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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