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레포트]임진왜란은 과연 이긴 전쟁인가

소개글

책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읽고 작성한 발제문입니다.
책을 통한 강의 발표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전쟁의 배경과 전개과정
Ⅲ. 전쟁 결과와 전후 수습
Ⅳ. 임진왜란, 승자는 누구인가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1592년에 발발했던 임진왜란을 두고 전쟁이 조선의 승리로 끝났다고 보는 입장과 그렇지 않다고 보는 입장이 존재한다. 전쟁은 어느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승패를 가를 수 있는데, 먼저 조선의 승리로 보는 입장은 ‘항쟁사’를 중심으로 이순신의 활약과 의병들의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따라서 초기 전쟁에만 패배하였을 뿐 평양성 전투 이후부터는 전반적으로 조선이 승리하였다고 주장한다. 또한 ‘전쟁사’를 중심으로 봤을 때 전쟁의 승패는 외국에 대해 자국의 정치적 목적을 관철시켰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 이 점에서 조선은 확실히 일본의 침략 의도를 저지했고 군대를 자국으로 철수시켰기 때문에 조선이 승리했다고 보는 것이다.
반면에 조선이 승리하지 않았다고 보는 입장은 전쟁 후 조선이 사회•문화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으며 지금까지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제시한다. 게다가 조선•일본•명나라가 뒤엉켜 싸운 국제전쟁의 전쟁터가 바로 조선이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훨씬 많은 수의 인명피해를 보았고, 국토의 절반 이상이 황폐화 되어 피해 복구기간이 길다는 점을 들어 결코 조선의 승리라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임진왜란의 승자가 누구인지 근거를 찾기 위해 전쟁의 배경과 전개과정, 전쟁이 미친 영향과 결과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전쟁의 배경과 전개과정
1)전쟁의 배경
조선은 일본과의 교류에서 ‘교린(交隣)정책’ 을 원칙으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왜구의 침략으로 폐해가 심해지자 수군을 강화시키고, 화약 무기를 개발하는 등 왜구 격퇴에 노력을 다하였다. 그럼에도 왜구의 약탈이 계속되자 1419년(세종1년)왜구의 근거지인 쓰시마 섬을 토벌하였다. 아울러 왜구의 요구를 받아들여 남해안의 부산포, 제포(진해), 염포(울산) 등 3포를 개방하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교역을 허락하였다.
15세기에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일본과의 관계는 16세기에 이르러 대립이 격화되었다. 일본인의 무역 요구가 더욱 늘어난 데 비해 조선 정부의 무역 통제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중종 때는 삼포왜란(1510)이 일어났으며 명종 때에는 을묘왜변(1555) 과 같은 소란이 일어났다. 이에 조선은 비변사(備邊司)를 설치하여 군사 문제를 전담하게 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였고 일본에 사
신을 보내 정세를 살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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