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론]음장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연구 (대구방언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1.11.30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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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음운론]음장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연구 (대구방언을 중심으로)
목차
1. 서론
1.1.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1.2. 선행연구 검토
2. 대구방언에서의 성조와 음장의 관계
3. 자료조사
4. 조사결과
4.1. 단어 읽기 말투
4.2. 문장 읽기 말투
4.3. 평상적인 말투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의미를 변별할 수 있도록 하는 말의 최소 단위는 음운이다. 음운은 다시 음소와 운소로 나뉘게 되는데, 음소는 발화체로부터 계기적으로 분석될 수 있으므로 분절음이라고 하고, 운소는 발화체로부터 계기적으로 분석될 수 없으므로 초분절음이라고 한다. 국어의 운소에는 음장, 고저, 억양이 있는데, 이들도 말의 의미를 변별해 준다고 보고, 음운 목록에 포함시켜 다루어져 왔다. 그런데 우리말에서 음장이 음운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기능이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고, 특히 젊은층에서는 음장이 말의 의미를 변별하는 음운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학자들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언어학적인 방법론을 이용한 언어 조사를 실시하여 대구방언에서 음장이 실제로 음운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알아보고자 한다. 더불어 경상도에 속해 있는 대구방언은 성조방언이라고 불려 왔는데, 이 연구를 통해 이 지역어에서 음장과 성조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도 알아보고자 한다.
조사에 사용한 자료는 강희숙(1992)의 조사 자료를 일부 수정한 것으로, 20개의 단어 변별쌍, 46개의 문장, 인용형을 유도해 내기 위한 7개의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조사 방법으로 피조사자들을 일대일로 대면하여 진행된 면담법과 음장 의식 조사를 위한 질문지법을 함께 사용하였고, 자료의 분석은 실험음성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객관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1.2. 선행연구 검토
본 연구를 시작하게 한 동기가 된 연구는 강희숙(1992)이다. 강희숙(1992)에서는 전남방언(특히 광주지역)을 대상으로 음장의 실현 정도에 대한 말투별 분포를 세대별, 성별로 분석하고 동요가 시작되고 있는 연령층(청소년층)의 언어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강희숙(1992)에 따르면, 광주방언에서 노년층으로 갈수록 음장의 실현 정도가 높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세대별로 급격한 변화는 눈에 띄지 않고 오히려 장단 변별력의 차이는 개인어의 차이로 보인다고 하였다. 또한 성별에 따른 장단 변별도는 대체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들의 변별력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말투별 장단 변별도에서는 청소년층의 언어, 특히 여학생들의 평상적인 말투에서 음장의 실현 정도가 남학생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있고, 특히 최소대립쌍을 가지지 않음으로써 모음의 장단을 구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어휘들에서 그 경향이 뚜렷하였다.
참고 자료
강희숙(1992), 「음장에 관한 사회언어학적 연구」, 한국언어문학 제30호, 한국언어문학회
김수형(2001), 『현대국어의 음장』, 역락
박주경(1987), 「현대 한국어의 장단음에 관한 연구」, 말소리 제11-14호, 대한음성학회
이동화(1993), 「경북방언의 성조와 음장」, 한민족어문학, 한민족어문학회
이문규(1998), 「 대구 방언의 성조체계」, 수련어문논집 24, 부산여자대학교 국어교육과 수련어문학회
이상규(2003), 『국어방언학』 , 학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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