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미소` 공연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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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미소` 공연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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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정동극장으로 Miso라는 공연을 보러갔다. 처음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무슨 공연인지 감이 오지 않은 채 한국무용 공연을 보러간다고만 생각을 하고 극장에 들어가는데 극장 앞에 크게 포스터가 붙여 있었다. 포스터를 보고는 춘향이와 몽룡이의 사랑이야기인 춘향전의 내용일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극장 안에는 외국인 단체 관람객들이 와서 다른 공연장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 외국인들을 보고 난 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고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외국인 관객들을 위한 글로벌 공연이라 역시 처음부터 바로 공연에 대한 설명이 생략되고 춤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스크린을 통해 <춘향전>의 내용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설명하여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그리고 장르도 한국무용이 아니라 뮤지컬 장르였다. 그들의 노래와 춤 이외의 모든 것들이 궁금해졌다. 막이 오르고 내가 예상했던 첫 장면과는 달리 어두운 푸른 조명에 무당들이 무대에 서서 굿을 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아마도 한국적인 점을 강조하려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또한 무대 뒤 스크린에는 화려한 여러 무당이 그려진 벽화가 그려져 있고 무대구성은 ‘ㄷ’자로 되어 그냥 무대라는 느낌보다 어떠한 연기하는 공간이랄까? 뮤지컬이라는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던 요소였다. 박수무당의 굿하는 춤이 신명나게 이어지다가 방울과 부채를 든 무당들과 심벌즈 같은 악기를 든 무당들과 남성들이 나중에는 한데 어울려 신명나는 굿판을 벌이며 fade out 이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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