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 바우만의 `자유` 보고서(자유, 그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소개글

지그문트 바우만의 `자유`를 읽고, 현실적인 사회현상과 관련지어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특히 현대의 `소비`와 관련지어 작성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소비의 자유`라는 것이 현대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작성했습니다.

그외에 다른책, 유통산업보고서,신문기사를 참고문헌으로 사용하였고, 사용한 부분에는 각주로 처리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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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백화점과 마트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는 권력과 자유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결론적으로 권력이 있어야만 자유를 누린다는 사실인데, 그렇다면 권력의 정점이라 생각되는 백화점과 그에 버금가는 마트는 과연 자유를 누리고 있을까? 아마 그들도 보이지 않는(혹은 우리들 주변에 너무 흔하게 있어서 미쳐 인식하지 못하는) 강력한 힘의 논리에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백화점 외부 쇼윈도에 화려함을 뽐내는 마네킹들이 입고 있는 옷은 누구의 의지대로 바뀌는 것일까? 매장관리자도 아니고 최고경영자도 아닌 바로 ‘유행’이라는 절대 권력은 백화점부터 동대문까지 소비 형태를 조종하는 힘 그것도 느낄 수 없을 만큼 강한 힘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그러한 몇 없는 자유가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렇게 커다란 시각으로 보면 백화점과 마트 또한 자유롭지 못한 하나의 존재로 보여 질 뿐이다.

백화점에 거울이 없는 것으로 시작하여서 ‘소비’와 ‘자유’의 범위는 전 지구적인 문제로 확대할 수 있었다. 지나친 비약으로 볼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인류의 ‘자유’는 여러 측면에서 해석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누군가가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교하게 조종당하는 입장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화려한 자유 뒤에는 어두운 억압이 동시에 존재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것에 대해서 딱 부러지는 결론이나 대안을 제시하기는 무리라는 것이다. 바우만이 말했던 것처럼 사회학만으로는 우리 사회의 미래 모습에 대한 아무런 확실성을 제공해 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우리들 자신은 부가 최상의 도덕적 덕목이고, 행복이 주요한 명령이며, 쾌락을 생활의 목적으로 사는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가 그것을 바꿔나가려는 생각을 할 때에는 이미 생활과 사회라는 압박이 우리를 그렇게 생각할 자유조차 억압하는 것이 아닐까? 바우만이 말했듯 ‘자유’는 즉 ‘권력’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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