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의 『자유론』으로 바라본 21세기 한국사회

소개글

일단 밀의 『자유론』을 간단히 요약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1세기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밀의 『자유론』요약
1) 자유란 무엇인가
2) 사상과 토론의 자유
3) 복지의 한 요소로서의 개성
4) 개인에 대한 사회 권위의 한계
5) 원리의 적용

3. 21세기 한국사회의 문제점

4.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지난 50년간 한국은 세계역사상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세계 최빈국에서 당당히 OECD의 회원국이 되었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고도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업을 달성한 것이다. 그래서 ‘라인강의 기적’에 빗대어 ‘한강의 기적’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어쨌거나 이 시기에 한국에서 살고 있는 세대들은 반만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며 상대적으로 자유스럽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진행해온 고도의 압축 성장과 ‘빨리빨리 문화’ 등은 각종 부작용을 야기했으며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가출 청소년 20만 명’, ‘비정규직 600만 명’이라는 꼬리표를 21세기 한국에 달아버렸다. 21세기 한국은 최소한 명목상으로 경제는 조금 잘 굴러가지만 각종 사회문제에 신음하고 있는 상태이다. 배금주의가 생활 곳곳에 침투하여 각 개인들에게서 돈만 있으면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상당수의 개인들은 이러한 현실에 순응하며 자신이 정해놓은 기준 안에서 자기만족을 느끼고, 그렇지 못한 개인들은 자기 인생에 대한 통제권을 상당부분 상실했다고 느끼며 힘겨운 삶을 이어간다. 그러나 그 중 일부는 과도한 상실감에 의해 희망을 찾지 못 하고 생을 마감해 버리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진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하루 40명꼴로 생을 마감하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한 개인을 이루고 있는 소우주가 스스로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한국에서 개인은 얼마나 자유로운가? 북한과 비교하면 이동의 자유나 직업선택의 자유와 같은 많은 영역에서 자유가 보장된다고 말할 수 있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하는가? 또한 사상과 토론의 자유는 얼마나 보장되는가? 개인의 개별성은 적절히 장려되고 있는가? 이 역시도 수많은 의문점이 생길 것이다. 따라서 본 리포트에서는 『자유론』을 요악하며 이에 대한 의문점을 가져보고, 『자유론』의 시각 하에서 21세기 한국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참고 자료

J.S.Mill. (2009). 『자유론』 (박홍규 역). 문예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