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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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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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처음 접한 것은 2학년, 소모임 활동에서였다. 당시 영화를 접했을 때 눈물과 함께 내 안에 특수교육을 하는 이로서의 사명감이 불탔다. 교육으로 인해서 사람이 변화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났다. 그 전까지만 해도 막연하게 생각했던 교육에 대한 믿음이 놀랍게도 영화 한편을 통해 변화가 온 것이 놀라웠다. 영화가 주는 힘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정도라니. 이전에 이런 강렬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봤었지만 내 마음을 감동시킨 영화는 이전에도 많지 않았다. 영화를 봤던 날로부터 2년 후, 다시 보는 ‘블랙’은 여전한 감동과 함께 색다른 면을 보여주었다. 이 영화가 인도영화라는 것을 부끄럽게도 처음 알게 되었다. 이상하게 들리는 영어발음 때문에 인도영화는 이상할 것 같다 생각했었는데 나의 편견이였다. 영화 속에 등장한 색들은 어둡지만 따뜻했고 대비되게 흰색을 자주 사용했다. 인도영화의 특징은 강렬한 색채와 군무라고 생각했는데 블랙은 주인공 혼자 춤추고 혹은 손으로 친구들과 같이 춤추었고, 색은 주로 어두운 색과 밝은 색의 대비였다. 그리고 빛을 이용한 부분들이 눈에 보였다. 이런 것들을 통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또 주인공이 사용하는 수화와 점자판, 점자책 등이 눈에 띄였다. 다시 보기 이전에는 몰랐던 것들이었다. ‘블랙’을 영화연출 쪽으로만 봤다면 정말 감동이 덜 했었겠지만 영화 초입부터 몰입해버리게 하는 감성이 흘러넘쳤다. 지금부터는 영화를 보면서 내가 느꼈던 점들을 세세하게 풀어 보려고 한다.

영화는 처음에 블랙이라는 뜻을 설명함으로써 시작한다. 한 여자아이가 태어남으로서 가족의 행복은 시작되는 듯 했다. 하지만 아이를 어르던 아내에게 남편은 다가와서 이 아이는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하며 나간다. 아내는 큰 충격을 먹고 아이가 듣는지 손으로 딱딱 거려보기도 하지만 남편의 말대로 아이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 절망에 빠진 듯한 아내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 나중에 주인공인 미셸에서도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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