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책략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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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영토와 국력을 소개로 시작하는 황준헌의 조선책략은 원명《사의조선책략(私擬朝鮮策略)》으로 러시아의 남하정책(南下政策)에 대비하기 위하여 조선 ·일본 ·청국이 장차 펼쳐야 할 외교정책을 논술하였다. 어원 그대로 조선의 당시 정책(政策)과 앞으로의 책략(策略)을 논술한 문집이다.(친중(親中)·맹일(盟日)·연미(連美))
전체적인 구조를 보면 서두에 러시아의 소개와 조선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논하였으며,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 주변국들 즉 일본·중국(청)·미국과의 동맹에 관한 찬·반으로 구성되어있다. 조·일·중(청)은 서양의 기술을 배워야 하고, 미국과의 동맹을 통해서 러시아의 남진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하였다. 조선책략에는 눈에 띄게 타국의 사례를 많이 들며 반대하는 사람들을 호소력있게 설득하려 하고 있다. 특히 유렵 열강들의 유럽 내의 세력균형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아시아 진출이 그것이다.
조선책략의 요지는 결론부분 『급히 일어나서 도모할진대 ∼ 「무책(無策)」이라 할 것이다.』에 잘 나타나있는 것 같다.
황준헌의 조선책략은 그의 풍부한 국제 정세 지식으로 지식인들을 이해시키려 하고 있다. 필자(98학번 이민규)는 조선책략에 나타난 황준헌의 입장를 옹호와 비판하는 의견을 표현하고 평가를 내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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