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 감상문

소개글

1장 반이구요, 영화 가족의 탄생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저는 지역사회간호학을 배우면서 가족에 관한 레포트를 쓰게 되어서 이 영화를 보고 쓰게 되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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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에 배우 공효진이 나온 토크쇼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공효진은 몇 년 전 자신에게 찾아온 슬럼프를 `가족의 탄생`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흥행을 한 작품도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작품이기에 그럴까? 꼭 한 번 봐야지`, 생각만 하고는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번 과제 덕분에 이제야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중간까지는 이 영화가 단지 단편의 이야기를 묶은 옴니버스 형태의 영화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세 가지 이야기가 후반부에서 하나씩 엮이면서 끝에는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구성이었다. 내용적으로는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우연하게 맺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혈연 또는 혈연 외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영화였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두 여인은 한 남자의 누나, 그리고 20살 연상의 한 남자의 부인으로 어색한 만남을 시작한다. 그 어색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자는 역마살을 이기지 못하고 두 여자를 모두 버리고 집을 나가버린다. 두 여인은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서로에 대한 유대감을 갖게 되고 책임감 없는 남자의 누나와 부인으로서 공통된 상처를 받게 된다. 사회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미라는 무신의 숨겨둔 딸인 채현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면서 엄마라고 불리운다. 그 모습을 보며 `가족이 꼭 핏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형철이 또 다른 부인이라며 새로운 여자를 데려왔을 때 미라가 형철을 내쫓고 문을 잠가 버리는 장면을 보면서 그 여인에게 있어서 진정한 가족은 단지 피가 섞인 형철이 아니라 몇 십 년을 같은 집에서 함께한 무신과 채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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