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극이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고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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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극이론의 관점에서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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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번 빨래 감상문을 통해 서사극의 특성을 알아보았다. 이번엔 사무엘 베케트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았고, 이 연극을 통해 부조리극이 무엇인지, 왜 생겨났는지를 알아보고 부조리극의 특성이 고도를 기다리며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또, 다른 연극 혹은 영화, 소설들과 비교함으로써 ‘고도를 기다리며’에 나타난 특징을 알아보려고 한다.
어떤 길가에 나무 한그루가 서 있고, 그 주위에는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있다. 그들은 무엇인가를 기다리면서 계속 끊임없이 이야기를 한다.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포조와 럭키가 지나가면서 그들에게 이야기를 걸곤 하지만 그들의 기다림은 끝나지 않는다. 그들은 고도를 기다리고 있었다. 1막에서 고도를 기다리던 그들은 다시 2막에서도 고도를 기다리게 된다. 1막이 2막에서 다시 반복된다. 이 연극은 과연 무엇을 나타내고 싶어하는 걸까?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부조리극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부조리극은 세계 2차 대전이후 두드러진 연극의 경향이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부르주아 계층의 지배적인 사회에 대한 반동으로 등장한 연극으로, 인간존재의 본질적인 무의미성을 표출하고 있다. 그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무의미성이란 역사의 반복성에 있는데, 부조리극에서 바라본 역사의 관점에서는 역사는 늘 반복되어 왔다는 것이 핵심이다. 고대에서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지배하는 계급은 지배당하는 계급을 착취해 왔다는 것, 강자가 늘 약자를 억압해 왔다는 것이 계속 반복되어 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왕이 백성들을 착취하고 억압하는 전제군주제를 시민혁명을 통해 타파한 뒤에는 부르주아계층, 자본가계층이 지배계층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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