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세우스에 대한 보고서

소개글

인물로 보는 서양 고대사 테세우스편을 요약한 글이며 말미에는 테세우스 신화에 대한 개인적인 코멘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세우스에 대한 조사 리포트에 참고할 만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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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화와 역사 사이(강대진) 요약>

아테네의 나라꼴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테세우스는 신화와 역사의 경계에 서 있는 인물이다. 19세기 역사학에서는 그를 완전히 상상의 인물로 간주했으나 그 뒤 고고학적 자료들에 의해 그리스 본토와 크레타 사이의 접촉이 확인되면서 다시 예전의 지위를 찾아가는 듯 하다. 필로스에서 발견된 점토판에서 테세우스로 읽을 수 있는 글자들(te-se-u)이 발견되어 더욱 그러하다. 만일 그를 정말 역사상 실존했던 인물로 본다면 우리는 그를 미노타우로스 이야기에 비추어 아마도 미노아 문명의 우위가 소멸해가던 시기에 놓아야 할 것이다.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왕이었던 아이게우스의 아들이다. 많은 신화상의 인물들이 그러하듯 테세우스 역시 신의 자식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 아버지로 꼽히는 것은 포세이돈이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테세우스의 외할아버지인 트로이젠의 왕 피테우스가 아버지 없이 자라는 외손자를 걱정해 혹은 미혼인 채 아들을 낳은 딸의 명예를 위해 낸 소문으로 보고 있다. 어찌됐든 테세우스는 장성하여 아이게우스가 큰 바위 아래 숨겨놓은 샌들과 칼을 찾아 아테네로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그러나 안전한 바닷길을 두고 위험한 육로를 택하는데 그 길에서 테세우스는 여섯 악당 혹은 괴물(암퇘지)을 무찌른다. 이 모험담은 헤라클레스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한데 이는 테세우스가 그의 사촌이기도 한 헤라클레스를 모범삼아 거의 만들어진 영웅이기 때문이다. 아테네의 적수인 도리아 출신의 영웅 헤라클레스에 대응될 영웅으로 테세우스가 선택된 것이다.

참고 자료

? 플루타르코스,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한아름, 1994.
? 김진경 외, 『서양고대사강의』, 한울아카데미, 1996.
? 김진경, ?에우로피데스, 테세우스, 알키비아데스?, 『서양고전학연구 제 4편』,1990.
? John N. Davie, "Theseus the King in Fifth-Century Athens", Greece & Rome, Second Series, Vol. 29, No. 1,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