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나서

소개글

장영희 소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 독후감입니다.
교수님께 칭찬 받은 독후감입니다.
유용하게 잘 쓰세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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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많은 종류의 에세이 책을 읽어봤지만,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모든 책의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다르다는 것이다. 모든 작가 분들의 인생살이가 다른 것도 그 이유겠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 모두 다른 것도 그 이유이리라 생각한다. 무엇이라 표현을 하기는 힘들지만 장영희 선생님이 우리에게 하고자 하셨던 말 또한 충분히 나에게 다가왔고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 故장영희 그녀는 매우 오만하다. 그녀의 글체 구석구석에서 그녀만의 오만함이 느껴진다. 세상을 우러러보는 듯 보이면서도 그녀는 세상의 꼭대기에 서있다. 오만해 보일 수 있는 그녀는 사실 당당하다. 그녀와 비교해 보았을 때 나는 길다 면 긴 시간을 보냈지만 내가 삶에 있어 당당해진 시간은 20년 중 불과 5년이 채 되지 않는 듯하다. 만약 내가 그녀와 같이 암이라는 시련을 겪었다면, 나는 맞딱드려진 암이라는 병을 비웃으며 당당히 살아나갈 수 있었을까. 앞으로 장애를 치료하는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내 꿈이지만 나의 장애를 떳떳하게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나 이기에 오만한 삶을 꾸려나가는 그녀가 그저 부러울 뿐이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그녀는 그녀의 지나친 삶의 기적들과, 다가올 삶의 기적들에게 이름을 입히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던 그녀의 신중함을 풀어내놓았다. 책의 저 뒤편 “오보 장영희”라는 글에서 그녀는 ‘이름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장미라고 부르는 것은 그 어떤 이름으로도 여전히 향기로울 것을’이라는《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문구를 인용했다. 당연한 말인 듯 보이기도 하지만 나의 가슴에 큰 충격을 주는 글귀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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