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기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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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를 통한 자기경영
- 메모의 기술 Ⅱ


‘메모는 자기경영이다.’ 이 책의 들어가는 말이다. 메모가 생각과 너무 다른 것에 비유되어 내용에 대해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 의미를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먼저 디지털 기록문화에 대해 조정호 사장이 쓴 글이다. ‘메모는 특별히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하는 것이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상식을 벗어난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적이 있어 기록하는 것을 메모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더욱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조정호 사장의 평소 메모 습관을 보니, 무작정하는 메모가 이상하게도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계부, 가족일기, 해외 출장을 위한 체크리스트 등 생각하지 못한 사소한 부분에서까지도 메모는 일의 빠른 진행을 도왔다. 책에는 또한 의사 결정 훈련을 메모하는 습관으로 길들일 수 있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메모습관으로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명쾌하게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사원의 수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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