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타르와 포스트모더니즘
- 최초 등록일
- 2011.12.10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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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근에 와서 우리 사회의 포스트모더니즘 논의는 예술일반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이론, 철학분야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변화하고 있는 국내외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 처해 대응방법을 강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시대적인 호기심과 더불어 더없는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편으로는 새로운 이론에 대한 지적 압박감으로인해, 다른 한편으로는 포스트모더니즘 특유의 이론적 기능과 그것에 이끌려 기존의 영역을 유지하고 재생산하려는 학계와 비평계의 묵시적인 의도에 의해 가속화된다. 이 글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한다. 이 글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하나의 지침이 됨으로써 보다 심화된 연구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염두에 두고 쓰여진다.
목차
2.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포스트모더니즘: 재현의 위기
3. 포스트모던의 조건: 총체성(totality)의 문제
4. 맺음말
본문내용
포스트모더니즘에 접근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문제는 우리 자신의 근대성의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못한 상황에서 서구에서 들어온 탈근대성의 개념을 접하고 소화해내야하는데서 생기는 곤혹스러움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문제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를 제시해줄 비판적 분석틀이 긴급히 요청된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최근 수년사이에 국내에서는 거의 학문의 모든 영역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의 논의가 확장되었고, 이론이 실제 문화, 예술 현상을 앞서가는 듯한 느낌을 갖게하며, 결국에는 어떤 식으로든 사회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과 함께, 이 글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핵심이 재현의 위기와 총체성의 문제이며, 이를 대변하는 이론이 장 프랑소와 리오타르의 이론을 검토함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의 핵심적 문제에 접근할 것이다.
2.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포스트모더니즘: 재현의 위기
리오타르는 그의 논문, 「질문에 답하여―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에서 ‘모던’이란 용어를, 디드로(Diderot)의 말을 인용해서, ‘나타낼 수 없는 것(the unpresentable)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 작은 기술적 전문성을 바치는 예술’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칸트에게서 그 개념을 빌어온 ‘숭고성(숭고한 것, the sublime)의 미학’이다. 숭고한 정서란 주체(subject)가 ‘어떤 것을 지각하는 능력과 그것을 나타내는 능력사이의 갈등’으로 발전한다. 즉, 우리는 세계나 세계 내의 어떤 대상에 대한 관념을 가지고는 있으나, 그것을 나타내거나 실례를 들만한 능력을 갖고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리오타르는 모더니즘 예술과 아방가르드가 그 추진력을 발견한 곳이 바로 이 숭고성의 미학에서라고 말한다. 아방가르드의 중심원칙은 가시적인 표현을 통해 나타낼 수 없는 것에 대한 인유(allusion)를 시도하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아방가르드의 충격효과는 리오타르에게는 끊임없는
참고 자료
라종혁, “리오타르와 포스트모더니즘”, 『서강대학원신문』, 제16호 (1991년 9월 10일, 화요일) 제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