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 발해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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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발해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나 역시 발해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중, 고등학교 다닐 때 국사시간에 잠시 배웠던 게 전부인 것 같다. 발해는 고구려 장수 출신인 대조영이 고구려 전통을 계승하여 동모산에 세운 나라로써 한때 찬란한 역사를 지녀 해동성국이라 불리었던 나라. 발해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다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더 배워보려고 주제를 발해로 잡게되었다. 지금까지 발해가 우리 역사의 하나라는 사실은 내게 불변의 진리처럼 느껴졌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한번도 의심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 발해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발해사가 그동안 우리 역사에서 너무나 소외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발해는 삼국시대, 통일 신라, 고려, 조선 이 나라들에 비해 200여 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 역사를 통 털어서 최대의 영토를 지닌 대제국이었다. 이렇게 위대한 나라에 대해 알려진 사실이 너무 미미하다는 것이 신기하기까지 했다. "발해를 찾아서" 이 책은 서울대 조교수로 계시는 송기호님께서 지은 책이다. 작가는 발해사에 대해 한국사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한국사의 부록 취급을 받아왔다는 뜻에서 '한국사의 미아'라고 칭하고 있다. 발해사를 이런 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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