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소개글

닥치고 정치
김어준의 명랑시민 정치교본
김어준 저. 푸른숲 2011.10.10 출간
서평입니다

목차

1. 인생
2. 정치
3. 장구무운

본문내용

책의 제일 처음에 등장하는 개념이 무학(無學)의 통찰이다. 읽다 보면 독자는 저자가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리라. 책이나 이론 이야기는 없지만 많은 사람을 인터뷰하면서 얻은 그만의 식견을 여러 군데서 보여준다.
피터 드러커는 직장 상사(boss)를 읽는 사람(리더)과 듣는 사람 (리스너)으로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읽는 사람에게 구도로 보고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며 듣는 사람에게 문서로 보고하는 것도 시간낭비다. 그 구분에 따르면 김어준은 듣는 사람으로 들으면서 메시지를 수신하는 사람인 듯 하다.

그는 13년전 딴지일보로 세상을 한 번 흔들었다. 그러다가 다시 나꼼수로 세상을 흔들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능력인가. 사람은 타고 나는 것이 다른가 보다.
이 책은 일종의 녹취록이다. 음성보다야 텍스트(text)가 아직까지는 더 나은 미디어다. 정보의 가치가 추락하여 바닥을 헤메고 있으니 이런 식의 책 출간에 대해 시비 걸 것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나꼼수 돌풍으로 베스트 셀러에 오른 감이 있다. 베스트셀러가 베스트 북이 아니라는 것은 대부분이 알 것이다. 이 책에서 내가 얻은 것은 우선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