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애정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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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애정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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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맞벌이 부부 (부제: 애정의 조건)
바야흐로 21세기. 동굴의 벽화처럼 남자는 사냥하고 여자는 아이를 돌보던 그런 시대는 여권의 신장과 여성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강조되며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이다. 기술과 가정이란 교과목은 어쩌면 남성과 여성의 특성화 된 일을 구분 짓지 못하게 하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한민국의 주입식 교육으로 세뇌시켰을지 모르고, 평균을 올리기 위해선 기술과목, 가정과목이란 암기과목 따윈 100점을 맞아줘야 하는 슈퍼우먼, 슈퍼맨이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되어야만 했다. 때문에 ’알렉스’는 시대가 반영한 가정적인 이미지로 여성들의 남편감1위로 칭송 받고 각광받았으며 동시에 남성들의 적으로 호감과 비호감의 사이를 끊임없이 넘나들어야만 했다.
사실 여성들의 뿌리깊은 내면을 직시해보면 “현모양처”가 어렸을 적 예쁜 꿈이었을지도 모른다. 과거의 신사임당이 그러하였고, 오늘날엔 섹스 앤 더 시티의 샬롯이 그러하였다. 현모양처(賢母良妻)의 원래 뜻은 어진 어머니면서 착한 아내라는 뜻이지만, 오늘날은 그 뜻이 많이 변질되어 어질고 착하며 가사일도 완벽하고 맞벌이까지 하는 아내를 일컫게 되었다. 그래서 여성은 힘이 든다. 얼굴과 몸매가 예뻐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사회가 원하는 고학력에 결혼 후 가사일은 물론, 돈 까지 벌어야 하는 여성은 참 힘들다. 하지만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와 자녀들 교육비, 부모님 용돈, 재테크까지 따져보면 정말 높은 고 수입이 아닌 이상 1인 월급으론 입에 풀칠만 가능해 부부모두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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