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아렌트의 권력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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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아렌트의 권력개념을 정리하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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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아렌트의 권력



한나 아렌트의 권력론은 정당성을 획득 할 수 없는 도구적·수단적 힘으로 권력을 이해하는 근대적 관점을 거부한다. 권력에 대한 근대적 관점들은 권력을 저항할 수 있는 대상 즉, 부정적인 것으로 이해하는데 반해 아렌트는 권력을 정치행위에 있어 동의에 근거를 두는 현상이라고 봄으로써 이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정치권력은 실제적인 형태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인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이는 인간 상호관계를 통해 의사소통 구조 속에서 발생한다고 여긴다.
아렌트에 있어 권력은 ‘한 개인의 소유물이 될 수 없으며, 그것은 집단이 함께 유지되는 한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규정된다. 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으로서 그리고 타인의 의지에 반하는 경우에도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잇게 하는 수단으로서 권력은 폭력으로 규정되는 것이다. 아렌트는 폭력과 정치적 지배의 양식으로서 권력을 엄격히 대비시킨다. 즉, 상호이해를 지향하는 의사소통이 갖는 합의를 통해 나오는 힘인 권력과 타인의 의지를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만들 수 있는 힘인 폭력은 구분되어야만 한다고 보고 있다. 폭력은 집단의 목포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지도자가 규범적 결정에 도달하고 집행하게 되는 것으로서 자원들에 대한 조작이나 강제적 수단을 지칭하며, 권력은 집합적 목표를 위해 동원되는 피지배자들이 동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볼 때 아렌트의 관점은 어떤 미래에 분명히 선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을 획득하기 위하여 현재 그가 가지는 수단으로 이해되는 도구적·수단적 권력이란 폭력적일 뿐이며,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인간의 상호주관성의 구조로부터 나오는 것이 정당한 권력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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