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생애, 작품과 결부한 한국 근대 모더니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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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생애, 작품과 결부한 한국 근대 모더니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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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 작품

날개 (이상의 대표작, 1936作)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경이로운 징후를 보여준 이상의 작품.

1936년 조선일보의 <조광>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 소설이다. 한국 현대 문학의 최초 심리주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초현실적 기법으로 인간의 정신세계를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한국 소설사의 전통에서 이상 문학의 비범성을 부각시키고 한국 소설의 전통시학에 변혁을 가져온, 문학사상 획기적인 작품이다.

요점정리

갈래: 단편소설, 심리주의 소설
배경: 공간적 배경 - 해가 들지 않는 서울의 33번지 구석방(상황의 외부적 억압과 어둠 속에 서 방황하는 ‘나’의 내적 풍경을 암시. 이 제한된 공간은 외출을 통해 거리로, 역 대합실로, 산으로, 옥상으로 확대됨.
시간적 배경 - 1930년대 어느 날, 외출하는 시간 역시 어두운(자정)에서 낮(정오)으로 이동, 이는 죽음의 체험에서 재생으로 옮아가는 것을 의미함.
인물: 나 -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사회적, 성적(性的)으로 아내보다 열등한 상태에 놓여 있는 거세당한 남성. 날개의 소생을 꿈꾸며 사회로의 복귀를 시도한다.
아내 - 남편보다 우월한 존재로, 종속 상태에 있는 남편 위에 군림하는 가학적 여성
「날개」의 `나`와 아내

▲나 - 거세당한 남성
∨어둠침침한 윗방
∨안의 현실
∨무능하고 아내에게 예속됨
▲아내 - 가학적(加虐的)인 여성
∨화려한 아랫방
∨밖의 현실
∨경제적, 성적으로 우월함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갈등 : 주인공 내부에서의 일상적(생활적) 자아와 본질적(본래적) 자아 간의 갈등.
문체 : 주인공 `나`의 내부 심리를 주인공 자신이 독백체로써 직접 서술하고 있음.
(기성 문법에 반역하는 충격적 문체)
성격 : 고백적, 상징적
주제 : 전도된 삶과 자아 분열의 의식 속에서 본래적 자아를 지향하는 인간의 내면 의지
구성 : 도입부(prologue) - `나`의 독백. 기지와 풍자가 넘치는 짧은 프롤로그. 지적인 역설로 분 열된 자아 제시.
발단 - 33번지 유곽. 해가 들지 않는 `나`의 방.
전개 - 내객이 있는 아내. 일찍 귀가한 `나`와 아내의 조우.
위기 - 감기약 대신 수면제를 먹인 아내의 의도 파악에 부심하는 `나`.
절정·결말 - 정상적인 삶에 대한 욕구.

참고 자료

참고자료
이상, 「날개」, 문학창조사, 2003
이미림, 「한국현대소설의 떠남과 머묾」, 예림기획, 2007
강운석, 「한국 모더니즘 소설 연구」,국학자료원, 2000 지
네이버캐스트 - 한국문학의 고전 ‘이상의 날개’
네이버 백과사전 - ‘모더니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