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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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많은 이용 및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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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서관에서 어떠한 책을 빌려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점심시간이 다 끝나갈 시간이 다 되어, 급하게 책 한 권을 뽑아서 가져왔다. 그냥 순간적으로 제목만을 보고 골랐는데, 노희경이라는 드라마 작가의 에세이였다. 에세이라는게 말 그대로 수필, 자신의 이러저러한 생각을 묶어놓은 것이라 독후감을 어떻게 써야 할 지 매번 이러한 책을 읽고 나서 고민이다. 한 가지 흐름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크게 보면 한 가지를 말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조금만 안을 들여다 보면 이쪽 저쪽으로 이야들이 저마다의 방향을 보고 있다. 그래서 독후감 역시 어찌보면 들쑥 날쑥하게 난잡하게 내 맘대로 정리 없이 써봐야겠다.
노희경이라는 사람. TV에서 몇 번 본 것 같다. 책 앞에 나와있는 얼굴을 보니 조금 낯익다. 책을 읽다가 노희경이 여자 이름이기는 한데 혹시 남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앞에 사진을 봤는데 사진을 보고서 남자같이 생겼지만 여자 맞네 라는 생각을 했다. 되게 거친 성격일 듯 한데, 이러한 감상적인 글들을 쓴 것을 보아 예민한 면도 있나보다. 이 책의 맨 첫 번째로 나온 하나의 수필, 이 책의 제목을 그 수필에서 딴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친구 미니홈피에서 그 글을 본 것 같다. 늘 사랑을 할 때 상처받지 않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극히 일부만을 사랑에 쏟았고 이별도 쿨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했었단다. 그런데 다른 어떤 여자는 사랑에 자신을 버리며 많은 것을 걸었고 그리고 해맑게 웃으며 사는 것을 보고 자신은 잃은 것이 없는 마큼 얻는게 없는 그런 사랑을 했다고 한다. 나는 이 생각을 조금 일찍 안 것 같아 다행이다. 비록 내가 많은 것을 쏟아부어 그만큼 많이 아팠지만 지금 낫는 중이고 다음 번에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게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 삶이 더 풍요로운 삶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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