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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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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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 애 ]

그는 1326년쯤 현재의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원거리 마단촌에서 광흥창사(廣興倉使)를 지낸 최동순(崔東洵)의 아들로 태어났다. 광흥창사(廣興倉使)란 광흥창을 책임 맡은 관리를 말하는데, 광흥창이란 당시 고려시대 관리들의 봉급을 맡아 관리한 관청이다. 그의 집안은 영천 최씨로 그 시조 최한(崔漢)의 6세손이 바로 최동순이었으니 최무선은 7세손이 된다고 영천(永川)최씨 집안의 족보에는 기록되어있다 한다.

영천 최씨 족보에 의하면 그는 이 집안에서는 영성공파(永城公派)라는 별도의 가계를 시작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최무선이 죽고 난 다음 조선시대에 그의 화약발명에 남긴 공이 인정받아 영성군으로 높임을 받았기 때문에 영성공이라 불리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어린 시절을 보낸 1330년대 이후 나라는 원나라의 지배간섭으로 왕자리를 놓고 서로 싸움이 심하고 또 그가 청년시절에는 왜구가 심하게 고려 연안 지방에 출몰하여 많은 피해를 주고 있었다. 한창 청년시절인 1350년대는 왜구가 전라도와 경상도 해안 지역에 나타나 막심한 피해를 주었고 이런 왜구의 피해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 줄 모르고 반복되기 시작하였다.

그는 젊은 시절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자라게 되었다. 아버지가 광흥창사로 일하고 있기에 아버지의 일이 바로 왜구의 피해를 가장 많이 직접 느끼는 관계로 최무선은 일찍부터 왜구의 피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왜구를 물리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을 것으로 본다. 여기에서 화약무기의 절실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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