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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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이전의 중세 국가에서의 군주는 신으로부터 왕권을 수여받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일삼는, 그러나 신으로부터 권위를 수여받았기에 신의 대리자인 교황보다는 한 단계 아래의 권위를 가진 존재였다. 그의 권력은 신으로부터 수여받았기에 감히 아무도 넘볼 수 없었고 왕은 그 권위를 십분 활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항상 투쟁과 싸움을 일삼음으로써 민중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중세가 해체되면서 교황권은 훼손되고 말았고 대항마가 사라진 군주는 왕에서 황제로 명칭을 바꾸고 이른바 천부인권설을 펼치면서 자신들의 권력을 악용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태동되기 사작할 즈음에 살았던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씀으로써 이러한 군주의 폭정에 은유로써 저항했다.

사실 군주론을 보면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되기 위해서 해야 할 행동들 (뱀처럼 영악하고 때로는 배신도 해야 하며 가족간의 정도 버려야 함)을 제시하는데 가만히 내용을 보면 이건 정치가의 수준을 벗어나서 이미 불한당 수준이다.
마치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에서, 양반의 의무에 지친 상놈에게 양반이 누릴 수 있는 이득에 대해 고을 사또가 이야기하자 상놈이 ‘이건 완전 도둑놈이잖소?’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우리가 풍자에 의한 해학을 느끼는 것처럼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서 군주론에서 군주를 불한당으로 전락시킴으로써 군주의 부당성, 군주의 부도덕함 등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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