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일본인妻 문제-1

목차

1. 서문
2. 『일본인妻』의 형성
2-1. 『일본인妻』의 수
2-2. 『일본인妻』의 형성 요인
3. 『일본인妻』의 한국 생활
3-1. 언어생활
3-2. 사회적 현실
3-3. 경제 현실
4. 발문

본문내용

1. 서문
『재한 일본인妻』-이하 『일본인妻』-란 보통 일제 강점기 때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있던 중 일본의 패전으로 한국에 잔류하게 된 일본인 여성을 말한다. 그들은 해방 전후부터 존재했지만, 그들의 존재가 부각된 것은 『일본인妻』의 문제가 TV 매스컴을 탄 2005년 전후의 일이다.1) 이러한 60여년에 가까운 시간차는 한?일 양국의 역사 문제와 무관하지 않으며 동시에 『일본인妻』의 문제가 역사에 자유롭지 못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일본인妻』의 문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한?일 양국의 역사적인 문제를 떠나, 『일본인妻』의 문제가 한국사회의 배타적 민족주의 하에서의 외국인에 대한, 특히 외국인妻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가장 전형적으로 드러내는 사례임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일본인妻』문제 연구는 지금의 재한 외국인妻의 현실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동시에 한국 사회의 내면과 외국인妻를 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진단할 수 있는 하나의 기본 자료가 될 것이다.

2. 『일본인妻』의 형성
2-1. 『일본인妻』의 수
『일본인妻』의 수는 그동안 통계로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수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여러 가지 정황 및 사회의 혼인자료로 대략적인 수를 추측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연구가에 따라 『일본인妻』의 수는 다른데, 해방 후 한국에 거주했던 수는 4,000명~1만 명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부용회(芙容會)1)에 등록된 회원 수는 약 400여명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본인妻』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사는 것을 염두에 두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이다.

참고 자료

전성태. 여자 이발사. 창해. 2005
김응렬. 재한 일본인 처의 생활사.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996
김문길. 재한일본인유골문제와 「부용회」에 관한 연구. 外大論叢. 제31호(2005. 8), 39~51면
최석영. '일본인 처'들은 한국 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실천문학사. 2001년 가을호, 95~1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