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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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용의자 X의 헌신> 을 읽고 난 뒤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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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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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다. 그의 작품은 일본에서도 많은 책이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친구에게 추천받고 읽기 시작한 것이기도 해서 흥미와 기대로 가득차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이시가미는 천재라 해도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고, 수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다. 그는 인근 고등학교에서 수학 교사를 하고 있다. 어느 날 옆집에 두 모녀가 이사를 온다. 그의 집 주변의 다리에는 노숙자들이 살고 있는데, 그는 무의미한 삶에 지쳐, 자살을 행동에 옮기려던 중이었다. 그는 옆집 하나오카 모녀의 순수함에 반해서, 모녀가 저질러버린 살인 사건의 은폐를 돕는다. 아주 치밀하게 짜인 계획이었다. 동시에, 모녀를 향한 배려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헌신’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그는 철저하게 모녀와의 접촉을 줄이고-또는 줄이는 척하고-계획을 전부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시키는 대로만 하라는 말은 다소 억압적인 듯도 하다.
이 책의 결말 부분에 가서야 그의 행동의 의미와 그의 완벽한 ‘모녀의 살인 은폐 방법’이 드러난다. 그는 다음날, 시체를 처분하고 노숙자 하나를 시켜 죽은 피해자처럼 꾸며서, 신변을 알 수 없도록 꾸민 뒤 강에 버린다. 경찰은 당연히 그 발견된 시체를 피해자인 줄로만 알고, 조사하면 할수록 모녀의 알리바이는 확실해지고 조사는 미궁에 빠진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사건은 완전히 별개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피해자도, 피의자도 완전히 다른 사건을 아무리 조사해도 모녀의 범행의 실마리가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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