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처녀(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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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0만 시대에 이제 한국도 다민족 사회다. 조선동포, 중국, 미국, 베트남, 필리핀 순이다. 융화되어 잘 살고 있는 경우도 많으나 문화의 차이로 여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다문화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텔레비전 방송에도 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 한국 며느리에 대해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도 하고 드라마에 외국인 며느리가 등장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들을 몇 가지 소개하면 2005년 추석 특집 SBS ‘하노이의 신부’에서 베트남 처녀와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렸고 KBS 2TV ‘미녀들의 수다’는 한국에 사는 세계 각국의 미혼여성들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토크쇼로 인기가 아주 높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스타를 배출했다. 실제로 베트남 출신 ‘하이옌’은 KBS 2TV ‘꽃 찾으러 왔단다’에서 베트남 처녀로 감초연기를 했고 이어서 KBS 1TV 전원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으로 제대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현한 이탈리아인 ‘크리스티나’는 올해 12월에 한국인 며느리가 된다고 뉴스에 기사가 났을 정도로 인기가 높고 이젠 우리 문화의 일부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 서울신문 ( 2006-03-31 기사 )
이렇듯 우리 문화의 일부분이며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이 많지만 그 중에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인 며느리가 된 외국인을 중점으로 이야기해 보자. 국도변을 지날 때면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실 분을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다. 농촌 공동화로 인해 조선족 여성에 이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여성들이 우리나라 농촌으로 이주해 오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물론 동남아시아 여성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백인여성과의 국제결혼도 늘고 있다. 이미 2004년 11월 22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현재 국내 농촌에 거주하는 외국인 며느리는 1만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2년 전인 2005년에 외국인과 국제결혼은 모두 35,447건으로 전체 혼인에 11.4%를 차지하고 농촌지역이 많은 전남도가 조사한 결과 도내 외국인 주부는 1953명으로 중국인(592명)이 20.2%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인(585명) 일본인(511명) 타이인(61명) 베트남인(52명) 대만인(25명) 몽골인(11명)이 그 뒤를 이었다. 도별 농촌지역 외국인 주부 수는 전남이 가장 많고 강원도 1299명 충남 976명 경북 844명 충북 741명으로 각각 조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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