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순각,아미산,교태전 답사문

소개글

경복궁 궁궐 답사 이야기

목차

1.교태전
2.아미산.
3.건순각

본문내용

지붕의 전면과 후면이 만나는 가장 높은 곳에 기와를 쌓아 마감한 부분을 용마루라고 하는데 교태전에는 그 용마루가 없었다. 설명해 주시는 분께서는 이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셨다. 첫째로 든 이유는 아주 재미있었는데 교태전은 왕과 왕비가 동침하는 곳인데 왕이 용이라서 다른 용이 위에서 누르면 안 되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합리적으로 생각하건대 중요한 건물이니 만큼 다른 건물과 달리 구분이 되는 것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함이며 셋째로는 부드러운 고과라고 하는 것으로 위에를 처리함으로써 기가 들어오는데 장애물이 없게 하였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종종 어린아이들이 ‘왕한테 교태를 부려야 해서 교태전인가요?’ 하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교태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깊은 뜻이 담긴 이름이라면서 교태전이라는 건물 명칭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아래는 그 설명을 정리한 내용이다.
‘주역에서 보면 64 괘 중에서 태괘라는 것이 있는데 태괘는 아래가 건, 위가 곤으로 되어있다. 양 효 세 개로 이루어진 건괘는 하늘과 남성을 뜻하고 상승하는 기운이 가장 강한 반면 음 효 세 개로 이루어진 곤괘는 땅과 여성을 뜻하고 하강하는 성질이 강하다. 그것을 위아래로 적절히 배치 하여야하는데 하강하는 것을 위에 두고 상승하는 것을 아래에 두어 음양의 순환이 가장 잘 되는 괘가 바로 태괘이다. 이러한 작명이유는 바로 왕비에게 아들을 낳으라는 의미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