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미래 서평, 최신 서평 독후감 - 테오 콜본 과제물 환경호르몬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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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표현 시간에 직접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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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종말론 《도둑 맞은 미래》
테오 콜본·다이앤 듀마노스키·존 피터슨 마이어, 권복규 옮김, 2005, 사이언스 북스



냉동실 문을 연다.
플라스틱 통에 넣어 얼려둔 밥을 꺼낸다.
전자렌지에 얼린 밥을 3분동안 데운다.
금방 한것처럼 따뜻해진 밥을 먹는다.

언뜻 인류의 기술적 진보가 준 편리에 감탄할 수 도 있겠다. 하지만 상황은 조금 다르다. 이주정도 지나, 이렇게 식사를 하던 여학생은 배를 움켜쥐고 쓰러진다. 생리통이다. 학생의 방에는 매달 심각했던 통증을 보여주는 손톱자국이 벽지에 나있다. 학생은 생리통이 `복부를 칼로 갈기갈기 찢는 것 같다` 고 말한다. 2006년 9월 10일 방송된 SBS 환경스폐셜 `환경 호르몬의 습격, 생리통`의 한 장면이다.

뒤이어 이 학생에게는 한달간 합성세제와 일회용품을 멀리하고 유기농 식품만 먹으라는 처방이 내려진다. 그리고 놀랍게도 혈액 속에 환경호르몬 수치가 현저히 떨어짐과 동시에 생리통도 한달만에 몰라보게 줄었다. 이 다큐멘터리가 시사하는 바는 우리가 `환경 호르몬`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어있는지,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상관관계를 경각시켜 주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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