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드림 서평

소개글

유러피언 드림의 핵심

목차

없음

본문내용

월가를 점령하라. 1%와 99%의 싸움.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이 시위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드러난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에 대한 한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다. 크게 보면 미국의 이런 위기는 기회의 땅에서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었던 아메리칸 드림의 쇠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은 이제 미국의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키워드 중 하나로 인식된다. 미국인들 스스로도 이제 아메리칸 드림이란 없다고 말하는 상황 속에서 전 세계인들은 새로운 발전이 진행되고 있는 곳인 유럽에 관심을 갖게 된다. 미국적 표준을 글로벌 시대의 기준으로 받아들이며 누구보다 열심히 미국적 가치를 추구했던 한국에도 이는 매우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현상이다. 전 세계적으로든 한국에서든 우리가 요새 관심을 갖고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들 중에서 꽤 많은 것들이 유러피언 드림에서 제시되는 유럽적 가치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끝까지 이 책을 놓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첫째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다. 2010년 6월 지방선거부터 한국사회는 복지 논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개인의 자유, 구체적으로는 재산권에 대한 자유와 공동체 내의 상호보완적인 관계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가치인지에 대한 논쟁은 단지 현재만의 논의는 아니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개인의 자유가 중시되는 가운데 ‘다 같이 잘살자’는 외침이 무색해졌기 때문에 유러피언 드림은 의미가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