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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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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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년에 얻은 아들인 니코마코스에게 주는 철학적 잠언격인 품성에 관한 도덕적인 논의들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 문명이 지닌 도덕적 세계관을 폴리스공동체적인 관점에서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부터 ‘윤리학’이라는 분야가 철학의 한 분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윤리학에 관한 논의들이 이어져 왔다고 전해진다.

이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과 관련된 개념들을 차근차근 연결 지어 살펴봄으로써 행복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는데, 그는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개념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논리적으로 결론을 이끌어 냈다. 주요 개념에는 `선`, `덕`, `쾌락`, `실제적 지혜` 등이 있으며 이것들의 정의와 필요성, 종류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정의의 일부 개념(등차급수에 합치하는 시정적 정의나 비례에 합치하는 호혜 관계)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는 다소 복잡한 수학적 논의도 등장한다. 하지만 선의 목적을 내포한 정치학에 대한 언급에서 시작하여,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학의 역할을 제기하며 마무리함으로써 일관성 있는 논의를 전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위한 선을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한다. 모든 인간 행위에는 목적이 있으며, 정치학은 다른 모든 학문의 목적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목적은 바로 인간을 위한 선이다. 쾌락이나 명예나 부를 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것들은 유용한 것일 따름이다. 그리고 선 가운데 최고의 선은 궁극적이며 자족적임에 분명하고, 행복은 이러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덕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덕은 크게 지적인 덕과 도덕적인 덕으로 나눌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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