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독후감

소개글

위 자료는 공지영작가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읽고 난 후의 독후감을 기록한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사고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좋은 책’이라고 알려져 있는 수 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을 골라서 읽은 이유는, 정보중심적이고 성공한 CEO의 일대기적 스토리로 구성된 경영/경제학 관련 서적이 매일 경영학 전공수업에만 치이는 나에게는 조금 지루하고 답답했기에,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어릴 적, 공지영 작가의 <봉순이 언니>를 읽었는데, 그 나이엔 작가에 대해선 잘 몰랐으면서도 꽤나 감명깊게 읽었다. 평소, 책 읽기에 소홀했는데 비록 과제의 일부분이지만 이렇게라도 좋은 독서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항상 이런 저런 핑계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며 스스로 합리화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많이 반성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은 꽤 단순했다. 이혼한 주인공과 그 친구들의 이야기. 실제로 공지영 작가가 이혼을 세 번 경험했다는 사실과, 소설이 남편들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고 있는 20대후반 - 30대초반 나이의 여자 셋의 이야기였으므로 책 전체의 내용은 대충 예상이 되었다. 정말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편안히, 또 한편으론 분하게, 슬프게 이 책을 읽었다. 여성들이 사회에서 또 가정에서 받는 차별과 억압에 대해선 알고는 있었지만, 소설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제로 한국에서 남자와 여자가 겪는, 특히 여자들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평론가들은 이 책을 페미니스트 소설이라고들 하는데, 나도 어느 정도는 그렇게 느꼈지만, 무조건 여성 평등을 주장하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그런 막무가내적인 여성 우월주의적 이야기와는 다른, 사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다룬 이야기였고, 그것을 읽고 나 스스로도 그러한 사실과 문제들에 대해 진솔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