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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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서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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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은 이론적으로는, 생산력이 최고의 발전 수준에 도달하고 노동자계급의 사회주의적 의식이 당시보다 높은 수준에 있었던 서유럽이나 미국 등 발달한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일어날 것으로 일반적으로 예측되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이론을 현실에 맞추어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최초의 사회주의혁명이 자본주의 세계의 가장 발달한 나라들에서가 아니라 자본주의체제의 가장 약한 고리에서 일어났다고 하는 사실은 필연적으로 사회주의 건설과정에 새로운 요구를 제시했다. 사회주의는 이론적으로 예상되었던 것보다 훨씬 무거운 짐을 지고 출발했고 훨씬 곤란한 책임을 져야 했던 것이다. 그러한 책임 가운데에서도 최초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자본주의국가들과 비교해서 러시아 사회가 처해 있던 객관적, 주체적 후진성을 극복하는 것 이었고 사회주의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필요한 물질적 생산기반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10월 혁명 승리 후 곧바로 볼쉐비키는 러시아 영토에 대한 14개 제국주의국가의 침략과 점령 및 제국주의자에의 해서 선동된 백국과의 내전에 직면했다. 그들은 혁명국가의 생존을 위하여 백군은 물론 14개 제국주의국가들의 점령군에 대항하여 불리한 전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볼쉐비키가 채택한 최초의 역사적 모델인 ‘전시공산주의’는 그러한 조건에 대응하여 사회주의 혁명을 방어하고 강요된 내전에 승리하는 데에 국가의 모든 그러나 한정된 경제적 자원을 동원한다는 목표를 개발되고 실행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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