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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훈품, 교의품, 수행품 3가지 경전을 읽고 소감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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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훈품

마음공부가 모든 공부의 근본이라는 명제로 시작되는 시작되는 요훈품을 읽기 시작하였다. 처음은 그럭저럭 마음공부 라는 측면에서 받아 들이고 이제까지 교수님깨서 하신 말씀도 있어 그럭저럭 어떠한 것을 의미하는지 감이 왔지만 문제는 두 번째부터 였다.
“생사의 원리를 알아서 생사를 초월하자는 것이며.“ 라는 문구부터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었다다. 사실 대종사도 결국 생애의 끝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었다. 당사자 자신도 생사는 초월하진 못했는데 생사를 초월하자는 것은 조금 억지 주장 스럽기도 했다. 이 부분은 그냥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의미를 내포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넘어가기로 했다.

선한 마음이 선한 마음을 일으킨다는 의미의 글귀는 굉장히 공감이 가는 말이나 사실 조금은 상투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마음은 모든 선악의 근본 이라는 것은 사실 별다른 수련을 별로 하지 않은 사람도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평소에 마음의 중요성을 잃고 단지 알기만 하고 살아가고 있으므로 새롭게 일깨운다는 의미로 본다면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될수 있는 글귀 이기도 했다.

어리석은 사람은 걱정이 있을때나 없을때나 걱정한다는 글귀도 눈에 들어왔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 행복할때가 있다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다. 이를테면 값비싼 물건을 가지고 다닐때는 항상 그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노심초사 하게 되고 걱정하게 되는데 싸구려 물건이나 별로 가진게 없을때는 참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이 없을때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렇게 걱정 없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계속되면 어떨까? 결국 현실의 사회로 돌아온다면 돈이 필요하고 먹을것이 필요하고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행복할때는 잠시 뿐 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행복이 계속 되려면 정말 사회에서 떠나 중으로 사는 방법 밖에 없지 않을까? 지금의 물질문명으로 때가 묻은 나로서는 사회속에서 다른 구성원과 함께 서로 도우며 욕심을 부려 더 좋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고뇌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현대인들이 많이 때문에 사지는 멀쩡하지만 마음이 병든 상태가 지속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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