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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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정전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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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근현대문학을 말할 때에 빼어놓을 수 없는 작가가 바로 노신(魯迅)이다. 본인만 해도 고등학교 시절 수업시간에서도 노신에 대해 배운 적이 있을 정도로 단순히 중국의 문학사를 벗어나 현재의 `중국`을 성립하는 과정에 있어서 하나의 키워드로 자리잡은 노신이란 작가는 `민족혼`이라는 당대 중국인들의 시대상을 단순 사실상의 나열에서 벗어나 전근대적인 폐해의 본질과 그 극복 과정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는 소설 창작뿐만 아니라 잡문에서 연사소설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활약을 하였지만 그래도 그의 작품에 있어서는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아Q정전(阿Q正傳)」이 언급된다. 「아Q정전」은 1921년 12월 4일부터 이듬해 2월 12일까지 『신보부간(新報副刊)』에 연재된 중편 소설으로, 기존의 작품 주류가 단편소설이었던 것에 비해 구별된다.
작품에서 `아큐`가 살고 있는 `미장`은 권력가인 두 집안 `전씨`, `조씨` 가문이 유력가로서 행세를 하고 있는 곳인데, 그 곳에서 아큐는 볼품없는 존재에 불과하다. 건달패거리들에게 유린당하고 놀림을 받기 일쑤이며, 일손이 매우 부족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와 말을 섞는 사람조차 없다. 하루는 그가 여승을 희롱할 생각으로 볼을 꼬집은 적이 있는데, 이때 이후로 평소 혐오하던 여자에 눈을 뜨게 되어 조씨 댁의 `아모`에게 수작을 부리지만 오히려 혼쭐이 나고 만다. 그 후 생활이 어려워지자 성 안에 가서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더니 새 옷과 현금을 들고 나타나 세간의 이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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