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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번방에서, 마리아는 진공청소기를 두고, 모든 자물쇠와 안전장치를 잠그고 신발을 차서 벗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푹신한 수건더미를 욕실 탁자에 놓았다. 에어컨 온도를 높이고 불빛은 약하게 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치마를 걷어 올리고는 큰 침대로 돌아가서 다리를 쭉 뻗고 앉았다. 그녀의 발과 발목은 부어 있었다. 그녀는 발가락을 꼼지락 거렸다. 그녀는 팔을 양 쪽으로 쭉 뻗었지만 여전히 침대 가장자리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여기서 그녀는 창문을 통해서 센트럴 파크의 푸른 우듬지의 부푼 부분과 그 아래의 길을 따라 동그랗게 서있는 작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껍질이 없는 땅콩이 든 은박 가방을 찢어서 열었다. 그리고 소금기가 없어질 때 까지 혀로 하나씩 뒤집으면서 천천히 먹었다. 그녀는 텔레비전 리모컨을 들고 채널을 이리저리 돌렸다.
큰 입을 가진 쇼 진행자는 왼쪽 팀에 있는 여자와 입을 맞추고 안았다. 그녀의 남편과 아이들은 그녀와 함께 오른쪽에 있었고, 여전히 그는 팔 안에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줄리엣보다 어린 딸에게 옆 걸음질치고는 그녀를 안고 질문을 하면서 계속해서 그녀를 잡고 있었다. 새기노에 그녀의 남자친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그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엄마, 엄마는 이해 못해요.” 그녀가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면 항상 조지가 하던 말이다. 그녀는 돌 같이 앉아있는 동안 그와 그의 청소년기의 친구들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웃음에 몸부림치며 그녀의 의자에 있는 쿠션에 감자 칩을 떨어트리며 둘러 앉아 있곤 했다.
이제 오른쪽 팀이 서로 안고, 소리를 지르고 위 아래로 뛰었다. 그들은 이겨서 완전히 새로운 주방을 가졌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전자 렌지, 모든 것을! 마리아도 언젠가 완전히 새로운 주방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저 단어를 골라서 바퀴를 돌리면 된다. 그녀는 그걸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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