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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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의 특징에대해 쓴글입니다.신화와철학 수업 레포트로 제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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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 신화의 특징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단 한마디로 답을 할 수 있을 만큼 그리스 신화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이번학기 신화와 철학 수업을 들으면서 또 그리스 신화 관련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다.

그리스 신화에는 매우 다양한 신들이 나오는데 각각의 신들마다 주재하는 분야가 정해져 있고 성격, 생김새도 모두 다르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 파멸의 여신 아이에테스, 인간들에게 빛을 가져다주는 태양신 헬리오스, 지혜의 신 아테나 등 신마다 주재하는 분야가 있고 성격도 신들마다 다르다. 성격이 온순한 신도 있고 포악한 신도 있다. 생김새도 매우 잘생기고 예쁜 신이 있는가 하면 눈이 하나밖에 없거나 한쪽 얼굴이 일그러진 신도 있다.

신이나 인간이나 주어진 운명에 거역하려고 하지만 결국은 운명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세상의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 자신의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운명은 그리스 신화에서 신탁 혹은 예언의 형태로 나타난다. 신탁 혹은 예언을 받은 대상은 아무리 그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해봤자 자신의 운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 신화에서 운명의 장난은 종종 비극이라는 모습으로 마무리되곤 한다.
「‘영광의 오디세우스여, 그대는 꿈처럼 달콤한 귀향을 바라겠지만 대지를 흔드는 신이 그의 사랑하는 아들 폴리페모스의 눈을 멀게 한것에 원한을 품고 그대가 온갖 고초를 겪으며 돌아가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갖은 고초를 겪더라도 고향에 돌아갈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 대신 그대 자신과 동료들이 지켜야 할 일이 있습니다.」*8
오디세우스는 신으로부터 온갖 고초를 겪을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기 때문에 어떠한 노력을 하더라도 고향에 돌아가기 까지 수많은 고초를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엔 고향에 도착할 수 있게 해줌으로서 마무리가 비극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참고 자료

호메로스, 임명현 편역, 2011, 『오디세이아』, 돋을새김
김길수, 2008, 『김길수의 다시 쓰는 그리스 신화』, 소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