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한하운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2.01.16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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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인 한하운의 생애와작품을 정리 및 소개
목차
Ⅰ 작가의 생애 및 시 세계
Ⅱ 작품경향
Ⅲ 형식상 특징
Ⅳ 주요작품 및 해설
본문내용
Ⅰ 작가의 생애 및 시 세계
한하운(본명 한태영)은 함흥에서 보통 학교를 마친 후 전북 이리농림학교 수의축산과에 들어가 여기서 시를 혼자 공부하였다. 그는 졸업반 5학년 때 나병 증세가 나타나 절망하게 된다. 동경에서 3년 간 공부하였으나 나병이 재발하여 귀국하였으며 곧 중국 북경으로 갔다. 북경대학 농학원 축산학계에 들어가 5년 간 머물다 귀국하여, 함경남도 도청 축산과, 이어 경기도 도청 수의사로 근무하다가 병으로 사임하였다. 3년간의 유폐 생활 후 38도선 이북에서 해방을 맞게 되었는데, 학생 사건에 연루되어 이북 정권에 의해 투옥되었다가 가출옥하여 월남하였다. 한하운 시의 일면을 보여주는 저주, 학대, 병고, 빈곤의 문전걸식이 시작된 것이 이 무렵이었다. 절망에 허덕이며 삶과 죽음 사이에서 겪은 외로움과 고통은 문학 수업에 전념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의 시정신은 힘센 환우(患友)의 영가(靈歌)로서 빛을 발하였다. 그는 특수한 인생의 체험을 운명으로 미루거나 체념하지 않고 영적으로 승화시켜 시를 썼고, 썩은 육체의 깊은 내부에 고인 인간적 고뇌를 표현해 시단에 새로운 작풍과 인간미의 찬연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의 시세계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은 초기작 「전라도 길」이다. 이 시는 문둥이의 자학의 노래이며, 나병 환자의 영가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시를 관통하는 주제는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 간절한 기구와 원망이다. 흔히 문둥이를 천형의 수인이라고 한다. 따라서 하늘을 향한 탄원과 저주가 영가의 모습을 띠게 되며, 그것은 또한 그 병을 치료하여 극복하는 길, 달리 말해 성한 사람으로 되려는 회원을 담게 된다. 그는 스스로 “나는 무엇보다 인간이 되기를 바라며 그 투쟁은 인간에 대한투쟁이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 투쟁은 곧 자기가 문둥이임을 강렬하게 드러내는 방법으로 시작된다. 시 「나」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시에서 인간이 되려는, 즉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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