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부재 - `벽`을 소재로 한 소논문

소개글

`벽`을 소재로 하여 현대사회의 소통의 의미와 기능과 부재를 중점적으로 다룬 소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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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벽의 유래
2. 벽의 기능과 사회적 소통의 의미

본문내용

우리는 흔히 ‘벽’하면 소통의 단절, 마음의 편견, 어떤 일을 추진시키는 도중의 장애물 등등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유명한 ‘베를린 장벽’은 자유의 부재를 표상하고 있다. 필자는 벽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이 있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큰할아버지께서 치매에 걸리셔서 몇 달간 우리 집에서 요양하시고 계셨다. 당시 우리 가족은 너무 바빠서 큰할아버지를 자주 돌봐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작은 방에다 모셔놓고 각자 할 일을 하였지만 많이 귀찮아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새벽, 작은 방에서 ‘쿵’하는 소리가 매우 크게 울렸다.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호기심에 작은 방으로 뛰어가 문을 열어보았는데 벽에 피가 묻은 채로 머리가 반쯤 꺾인 채 큰할아버지께서 쓰러져 계셨다. 경악한 나는 부모님을 깨워 상황을 수습했지만 큰할아버지께서는 그렇게 돌아가셨다. 필자는 아직도 큰할아버지께서 소통의 부재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선택하셨는지 아니면 실족을 하여 돌아가셨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지금도 벽을 보면 기분이 묘해진다. 이렇게 필자의 특수한 개인적 경험을 제외하고 벽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못하게 인식되어 있는 현대에,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벽의 유래, 사회적 소통의 의미와 기능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 에블린 페레 크리스탱, 『벽 - 건축으로의 여행』, 눌와, 2005, pp. 70 ~ 100
∙ 네이버 위키 백과, 유대인 강제수용소 http://ko.wikipedia.org/wiki/%EB%82%98%EC%B9%98_%EA%B0%95%EC%A0%9C_%EC%88%98%EC%9A%A9%EC%86%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