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한국추상-10인의 지평’전 감상문

소개글

서울시립미술관 `한국추상-10인의 지평’전 감상문입니다.
피병적 감상에 참고하세요^^

전시기간 2011.12.14 - 2012. 2. 19

http://seoulmoa.seoul.go.kr/kor/exhibition/exhibitionView.jsp?seq=24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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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야말로 철저히 전문적인 직업이다. 자신만의 맥락을 갖고 일관성 있게 작업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마치 유전적으로 동일 할 수밖에 없는 부모와 자식 간 같다. 작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날 때야 비로소 작업이 유일한 가치를 갖는 그만의 작품으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작가는 스스로의 개성을 찾고 드러낼 줄 알아야 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화폭에 담아내야한다. 이러한 기준에서 한국 미술은, 아직 자아를 찾아가는 단계이다. 근본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던 근대의 역사는 실험과 실험의 반복이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도출된 작업들은 아직까지 결과보다는 과정에 가까운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미술이 제대로된 자아찾기를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숱한 침략과 이합집산의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지 못하고, 사방을 둘러싼 강대국이라는 강력한 조명에 비춰진, 그들의 가치관이 변형시켜 놓은 작고 일그러진 자신의 그림자만을 바라보았을 뿐 정작 본질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서양의 “추상”과 동양의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서는, 동등하게 양립하고 있을까?

참고 자료

http://seoulmoa.seoul.go.kr/kor/exhibition/exhibitionView.jsp?seq=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