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국악원(2)
- 최초 등록일
- 2012.01.19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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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국악원의 토요 정기공연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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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10년 5월 22일, 사회과 동기 MT를 다녀오는 다음날 우리는 국립국악원으로 향했다. 지난번 공연을 인상 깊게 본 기억이 공연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기에 모두들 즐겁게 국악원으로 향했다. 뿐만 아니라 보통의 토요 명품 공연이 아니라 강릉 단오제라는 특별 공연이었기에 더 했던 같다.
강릉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 제 13호로 2005년 11월 25일 유네스코 `세계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걸작`으로 등재되어 명실 공히 인류가 보존하고 전승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1년에 단 5일밖에 안하기 때문에 강릉단오제를 서울에서 편리하게 보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한국축제의 문화적 원형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듣는 강릉단오제였기에 더욱 기대하고 있었다.
이번 서울에서 공연되는 강릉단오제는 제례, 부정굿, 관노가면극, 성주굿, 군웅장수굿, 무속사물이 주요 프로그램이었다. 특히나 이 중 유네스코에서는 강릉단오제의 전승 기능으로 단오제례. 단오굿, 관노가면극을 인정하고 있어 세계적인 공연을 본다는 생각을 하였다.
제일 먼저 본 단오제례는 제관과 도가의 두 축으로 이루어지며 유교의례의 규범을 기본적으로 따르고 있어 복식과 홀기, 축문을 갖추고 헌관 및 집사들이 산신제부터 송신제까지 총 9번에 걸친 제례의식을 치른다. 이 제례의식은 단순 민간 행사에서 관원이 참가하는 행사로 마을의 풍년과 번영, 안녕을 기원한다. 공동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인 만큼 보는 이에게도 경건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본 것은 부정굿이다. 부정굿은 굿을 하기에 앞서 온갖 부정을 물리치기 위한 굿으로 굿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부정한 일이나 제당의 불결한 것을 가셔내어 신이 좌정할 수 있는 깨끗하고 신성한 공간으로 정화시키는 의례이다. 원래 굿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전통적 샤머니즘을 대변하는 것인 만큼 개인적으로 무속신앙에 관심이 많던 나에게는 흥미로운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부정굿은 상당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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