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접속현상/국어문법론/대등접속/종속접속/

소개글

한국어는 말을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고 한다. 교착어라는 특징이 말미에 어떤 반전을 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절-엄격히 말하면 동사구이지만-의 끝에 매달린 어말어미가 그런 역할을 한다면 문장을 이어 놓은 복문에서는 접속조사가 그런 역할을 한다. 접속 어미에 따라 문장의 의미와 분위기가 달라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고에서는 예문을 통해 접속문의 두 갈래인 대등접속과 종속접속을 비교, 분석해보겠다.

목차

Ⅰ 서론

Ⅱ 접속문의 정의

Ⅲ 대등접속과 종속접속의 차이 분석
1. 등위 접속문과 종속 접속문의 구조적 차이
2. 등위 접속문과 종속 접속문의 통사적 차이
1-1.이동성의 원리
1-2.동일성의 원리
3. 의미론적 관계에 의한 구별

Ⅳ대등접속문의 종류
Ⅴ종속접속문의 종류

Ⅵ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접속문의 정의

일반적인 학교문법에서 문장은 주어-서술어의 관계 수에 따라 단문, 복문으로 나뉜다.

◦ 단문 : 여름은 덥다.
◦ 복문 : 네가 떠나니 모두들 슬퍼하는구나.

복문은 내포문을 가진 포유문과 접속문으로 나눌 수 있는데 본고에서는 포유문을 동사구-부사절 혹은 동사구-보문으로 간주하여 제외하기로 한다. 또한 최현배의 <우리말본>에서는 중문의 개념을 삽입해 대등 접속을 따로 나타냈지만 그것 또한 제외하기로 한다.
접속문은 크게 대등(對等) 접속과 종속(從屬) 접속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 포유문과 종속문의 차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데 물론 논리적으로는 포유문도 종속문(從屬文)에 속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용법-모문(母文)에 접속된 문장인 종속 접속-으로 간주하자.
접속문이란 둘 혹은 그 이상의 독립 문장이 각각 수의적 성분관계를 가지면서 연결되는 문장 결합의 통사 현상이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으로 구성되는 전체 문장을 접속문이라 정의한다. 여기서 수의적 성분관계라고 하는 것은 선행절과 후행절의 연결에 있어서 그 실현이 필수적인 공존 관계를 갖고 있지 않은 통사 관계를 말한다.
이 접속문의 구성은 의미 관계를 기준으로 하여 선행절과 후행절(종속 접속에서는 핵심 절이 된다.)로 나누어 이 둘의 의미가 대등적이면 대등 또는 등위 접속문 구성이 되고, 후행절에 대해 선행절이 종속적 현상을 보인다면 종속 접속이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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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섭 임홍빈(1983).『국어문법론』. 학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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