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아시아의문화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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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아시아의 문화풍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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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냉전문화 형성과 영화를 결합시켜 그 관계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과 중국을 비교하며 글을 썼다. 글의 출발은 한류에 대한 논의를 소개 하면서 시작된다.
한류에 관한 논의의 중심에는 한류를 한국 문화 상품의 일방적인 수출의 문제로 파악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한국과 아시아 다른 나라와의 상호 간에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하며 그 이유는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이다. 이는 냉전 초기 이후에서 소위 탈냉전의 시기라고 불리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동아시아의 엇나가게 한 지점들을 추적하고 그것의 차이를 이해하고 화해와 평화의 방안을 모색하는 글이다. 그리고 그 차이의 가장 중요한 원인을 냉전문화로 들고 있다. 이글은 냉전 문화에 주목한다.
반공, 반북이라는 냉전주의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로 자리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구성원의 일상 수준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이데올로기인 것이 현실이다. 이 글에서 한국에서의 냉전체제는 정치, 안보, 군사의 영역에서 강조된 반공반북주의가 문화적 이데올로기의 토대를 구성하면서 대중들의 일상 수준에서까지 영향을 주는 문화를 형성시켰다고 주장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권력들은 국가 구성원들을 통합하기 위해서 직접적인 통제에서부터 간접적인 조정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억압적인 기구와 지배적인 가치와 관습들을 재생산해내는 기구들을 활용해 왔다. 이 글은 냉전 초기에 이러한 기구 중에서 가장 큰 대중적인 영향력을 가졌다고 평가되는 영화에 관심을 갖는다. 따라서 냉전 초기에 전 지구적으로 이루어진 냉전 프로그램을 수행한 중요한 매체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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