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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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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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도 커리큘럼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몸으로 느껴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주목하고 그 느낌을 발전시키며 사용해야 하는지 반드시 배워야 한다.”는 말에 새삼 참으로 많은 공감을 되었다. 창의성 시범학교에 근무하면서 여러 가지 창의성 기법(PMI, 육색사고모, 마인드 맴)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면서도 정작 중요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통찰, 직관을 평가절하하고 때때로는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수업시간에 이루어지는 교수 학습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업 속에서 교사(나는)는 통찰과 직관으로 이해하기를 무의식중에 요구할 때도 빈번했었고, 학생들도 수식과 언어적으로 표현하지 못한 것을 자신들만의 직관과 통찰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쉽게 말해서 말, 그림, 수로는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이해는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4학년 수학에서 분수의 이해에서 18의 1/6을 그림으로 또는 수식으로 설명하기보다는 먼저 학생들의 통찰과 직관의 힘을 먼저 빌려서 답을 먼저 찾도록 하고 그 다음 그 직관을 수식으로 아니면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더 쉬웠었고, 또 이상하지만 학생들도 오히려 더 자신감 넘치게 명쾌하게 이해한 것 같았다.

그렇다면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직관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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