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세꼐대학의 이해

목차

1. 서양의 대학
2. 한국의 대학

본문내용

1. 서양의 대학

우리 인류 문명사에서 최초로 출현한 대학은 아테네의 '아카데미아(Academia)'라고 할 수도 있으나 오늘날 존재하는 대학과는 그 냉용과 제도가 무관하다는 점을 들어 대학의 기원을 중세시대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보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중세 대학은 상류계층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과 지적문화를 계승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하였으며 스콜라철학과 십자군원정을 통한 동서문화의 교류로 12, 13세기에 이르러 수많은 대학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중세 대학은 '학자와 학생의 조합 또는 단체'로 출발하였는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학이라는 명칭은 '학자와 학생의 조합'이라는 말에서 나왔으며 칼리지는 이 조합의 구성원들인 학생들이 숙식하고 연구하는 기숙사에서 유래된 것이다. 당시의 학생들은 누구나 '학자와 학생의 조합'에 가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의 대학들은 건물이나 기반 시설들을 갖추지 못한 민간 주도적으로 만들어진 독립된 자발적 단체의 모습이었다. 따라서 수업은 교수의 사택이나 교회당의 장소를 빌려 이루어졌으며 때문에 반대파 교수나 학생들이 그 대학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면 거기에서 새로운 대학을 간단히 만들 수 있었던 점은 중세 대학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중세 대학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이탈리아의 살레르노(Salerno)와 북부 이탈리아 지역의 볼로냐(Bologna), 그리고 프랑스의 파리(Paris) 대학 등을 들 수 있다. 살레르노 대학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의학으로 유명하며, 볼로냐 대학은 살레르노 대학과 더불어 이탈리아 최고의 법학대학이었다. 이후 살레르노 대학에서는 나폴리(Napoli) 대학이, 볼로냐 대학에서는 파두아(Padua) 대학이 갈라져 나와 새로운 대학으로 출현시키게 되었다. 파리 대학은 신학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밖에 파리 대학을 모델로 개교된 영국의 옥스퍼드(Oxford)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에서 불만을 품고 떠난 교수들에 의해서 설립된 케임브리지(Cambridge) 대학 등이 설립되었다. 그후 1500년경에 이르러서는 약 80개의 대학이 설립되었고 1500년대 말에는 100개의 대학이 유럽 전 지역에 설립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