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_청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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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청일 전쟁은 당시 대한제국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청과 일본이 싸운 전쟁이다. 이러한 사상초유의 사태는 재편되는 국제질서를 통해 설명될 수 있다. 당시는 동아시아가 세계질서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청중심의 세계관이 붕괴되고, 서양열강 간 이권에 대한 대결구도가 첨예화되던 시기였다. 이 때 조선의 불행은 전쟁수행능력을 잃은 외교정책과 서양에 대한 오판으로 한일합방에 이르게 된다. 이 일련의 과정을 외교 전략적 측면에서 평가하고 오판한 미국의 대외정책을 바로잡으며 역사적 루틴을 발견함으로써 교훈을 얻고자 한다.

청일전쟁 - 청 중심의 동아시아질서의 붕괴
서구 열강의 중국대륙분할정책이 서서히 시작될 무렵 미국도 서부개척, 즉 대륙팽창을 끝내고 태평양을 넘어 해외팽창에 착수한다. 이러한 새로운 세계국제질서의 형성에 앞서 청의 천하사상을 기반으로 한 사대조공국의 동아시아 국제관계는 아편전쟁을 통해서 무너진다. 하지만 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군사력의 한계를 이이제이의 외교정책으로 메워서 사대조공국의 기존 질서를 유지하려고 한다. 청은 영국의 대항세력으로는 미국을, 이리분쟁을 겪은 바 있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일본을 선택한다. 이러한 청의 전략이 명문화되어 나타난 것이 ‘조선책략’이다. 청은 친중국, 결일본, 연미국을 조선에 권하면서 특히 미국에 대해 부와 힘을 지녔으나 영토에 욕심은 없는 예의지국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의 평가는 건국 이래 지속된 미국의 팽창정책과 고립정책을 오판한 것이다. 미국에게 중요한 것은 유럽과의 분쟁을 피하는 것과 경제적 이익뿐이었다. 따라서 미국이 중국이 제공

참고 자료

개방과 예속 ‘조선책략’
청일전쟁의 재조명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국제관계로 본 러일전쟁과 일본의 한국병합
한국을 둘러싼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
세계관 충돌과 한말 외교사 1866~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