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날개』와 김광균의 「외인촌」감상문

소개글

압축해서 한 장 분량으로 핵심, 엑기스만을 넣어 작성한 자료입니다. 후회없으실 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상의『날개』와 김광균의「외인촌」감상문

이상의 『날개』
우리 문학사에서 이상의 문학만큼 난해하기로 유명한 것이 있을까. 그 유명세에 뒤지지 않게 실제로 이상의 문학은 수수께끼 같아 쉽게 이해 할 수 없어서 부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가 우리 문학사에서 가장 뛰어난 모더니스트임을 부인할 이는 없을 것이다. 난해한 내용과 파격적인 형식으로 30년대 모더니즘의 으뜸으로 꼽히는 『날개』를 감상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기는 하겠지만,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 지 읽기 전부터 걱정이 조금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걱정도 잠시, 읽어갈 수록 생각 외로 소설은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다.
이 소설은 식민지시대의 유곽을 배경으로 하여 그곳 창녀에게 의지해 살아가는 무기력한 한 남자의 일상을 독백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아내가 없는 방안에서 돋보기로 종이를 태우거나 아내의 화장품을 가지고 노는 것이 전부인 그는 심지어 아내의 내방객을 피해 길거리로 나서면서도 조금의 불평이 없고 돈을 쓸 줄도 모를 뿐 더러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는 존재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이상 자신으로 볼 수 있는데, 그의 자전적 체험을 소설화하여 그 내면의 의식을 더 세밀하게 묘사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날개에서 분열된 자아는 식민지 지식인의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자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마지막에 ‘날자’ 라는 외침은 비극적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자아를 찾겠다는 개인의 절박한 외침이자 재생의 욕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